정유라 “엄마 세번째 수술…염치없지만 도와달라” 계좌번호 공개

정유라 “엄마 세번째 수술…염치없지만 도와달라” 계좌번호 공개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어머니의 재수술 소식을 전하며 도움을 요청했다.정 씨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엄마가 어깨 세 번째 수술이신데 잦은 수술로 염증이 생겨서 재수술이 또 필요하다고 한다”며 “연세도 많으신데 전신 마취를 몇 번인지”라고 썼다. 정 씨는 어머니의 거듭된 수술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도 호소했다. 그는 “이번 수술과 재수술 그리고 병원 연장으로 또 병원비가 들게 생겼다. 염치 없는것 알지만 도와주시면 감사하게 쓰겠다”며 자신의 계좌번호를 공개하고 최 씨의 수술비 모금에 나섰다. 정 씨는 페이스북 계정 ‘소개’란에도 병원비 후원 계좌를 올려놨다.정 씨는 또 역술인 ‘천공’을 자신의 어머니에 빗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가했다. 정 최고위원 부인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를 인턴으로 합격시킨 한일병원에 재직 중이라는 기사를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 정 씨는 “애먼 남의 마누라, 남의 엄마한테 신경 좀 끄시고 본인 마누라 간수나 잘하라”라며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을 해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정 씨는 21일에도 자신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을 빗대 “엄마를 힘들게 하는 정치인들 제발 다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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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s

北, ‘수중핵드론’ 수중폭발시험 성공...김정은 참관

北, ‘수중핵드론’ 수중폭발시험 성공...김정은 참관

북한은 21∼2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핵무인수중공격정’ 수중폭발 시험과 전략순항미사일 핵탄두 모의 공중폭발시험을 각각 진행했다고 밝혔다.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21∼23일 새로운 수중공격형무기체계에 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통신은 “지난 21일 함경남도 리원군해안에서 훈련에 투입된 핵무인수중공격정은 조선동해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침로를 80∼150m의 심도에서 59시간 12분간 잠항하여 3월 23일 오후 적의 항구를 가상한 홍원만수역의 목표점에 도달하였으며 시험용전투부가 수중폭발했다”고 전했다. 또 “시험결과 핵무인수중공격정의 모든 전술기술적제원과 항행기술적지표들이 정확하게 평가되고 믿음성과 안전성이 검증되였으며 치명적인 타격능력을 완벽하게 확증하였다”고 주장했다.통신은 신형 수중공격형무기체계를 ‘비밀병기’라고 칭하고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에서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로 명명되였으며, 당대회이후 지난 2년간 50여차의 각이한 최종단계의 시험을 거쳤다”고 소개했다. 이어 “수중핵전략무기의 사명은 은밀하게 작전수역에로 잠항하여 수중폭발로 초강력적인 방사능해일을 일으켜 적의 함선집단들과 주요작전항을 파괴소멸하는 것”이라며 “이 핵무인수중공격정은 임의의 해안이나 항 또는 수상선박에 예선하여 작전에 투입할수 있다”고 주장했다.지난 22일에는 전략순항미사일부대의 전술핵공격임무수행절차와 공정 숙련을 위한 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전략순항미싸일에는 핵전투부를 모의한 시험용전투부가 장착됐다”며 “함경남도 함흥시 흥남구역 작도동에서 발사된 전략순항미싸일 ‘화살-1’형 2기와 ‘화살-2’형 2기는 조선동해에 설정된 1500㎞와 1800㎞계선의 거리를 모의한 타원 및 ‘8’자형비행궤도를 각각 7557∼7567초와 9118~9129초간 비행하여 목표를 명중타격하였다”고 주장했다. 또 “기종별로 각각 1발씩 설정고도 600m에서의 공중폭발타격방식을 적용하면서 핵폭발조종장치들과 기폭장치들의 동작믿음성을 다시한번 검증하였다”고 했다.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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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전국 집값, 내년 2.5% 반등…그 전에 올해 3.3% 하락” 전망

“전국 집값, 내년 2.5% 반등…그 전에 올해 3.3% 하락” 전망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올해 경기 불황과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전국의 주택 가격이 3.3%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경연은 24일 ‘주택시장 전망 및 주택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주택 가격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에 따르면 올해 전국 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전국 3.3%, 수도권 2.9%, 지방 4.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역시 올해 주택 가격이 2.7%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한경연은 과거 정부의 지나친 주택 규제에 따른 부작용으로 주택가격이 사실상 구매 불가능한 수준까지 오른 상황에서 미국발(發) 금리 급등 추세까지 더해져 주택 수요가 급격하게 위축된 것이 가격 하락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한경연은 주택 규제가 강화되면 주택가격이 즉각적으로 하락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영향이 소멸하고 가격이 오히려 상승하는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다만 주택 가격은 내년 다시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한경연은 내년 전국 2.5%, 수도권 3.0%, 지방 1.6%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강남지역은 3.2%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기준금리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고, 정부가 규제 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주택시장 위축 흐름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본 것이다.이승석 한경연 부연구위원은 "주택가격 하락 폭이 당초 예상치보다 줄어든 수준"이라며 "경기 불황 국면에 진입하게 된 현 경제 상황에서 주택 가격까지 급락할 경우 경기 반등의 가능성이 작아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부연구위원은 "주택시장 경착륙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해 규제 완화를 통한 주택시장 정상화를 신속하고 과감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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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ety

52억 자산가 질병청장, 주식은 없어…남편은 바이오주 보유했다 매도

52억 자산가 질병청장, 주식은 없어…남편은 바이오주 보유했다 매도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50억 원 대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24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게재한 고위공직자 수시재산 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 청장은 본인과 배우자(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차녀 명의로 된 재산 52억352만9000원을 신고했다.부동산 중 토지 신고액은 경기 김포시, 서울 마포구 상수동 등 상속 재산을 포함해 28억8805만9000원이었다. 건물로는 본인 명의 서울 종로구 내수동 오피스텔(37.56㎡) 전세권 2억7000만 원, 배우자 명의 종로구 신교동 연립주택(244.42㎡) 9억9700만 원과 경기 양평군 양서면 단독주택(180.74㎡) 전세권 4억5000만 원 등 17억1700만 원을 신고했다.본인과 배우자의 차량 3대에 대해 5505만 원을, 본인과 배우자·차녀의 예금 8억9357만6000원도 신고했다. 지 청장의 배우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보통주 20주, SK바이오사이언스보통주 30주, 에이비엘바이오 100주 등 바이오주와 네이버 보통주 10주 등 2298만1000원어치 주식을 보유했지만, 지 청장이 임용된 지난해 12월 전량 매도했다. 지 청장 본인이 소유한 주식은 없었다. 지 청장은 모친의 재산에 대해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한편 지난해 12월 취임한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차순도 원장은 건물 6억6100만 원, 예금 13억5407만 원 등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재산 21억3011만1000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12월 바이오 주식 보유 논란 끝에 자리에서 물러났던 백경란 전 질병관리청장은 지난해 5월(61억4998만9000원)보다 5991만8000원 적은 60억9007만1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직무 관련성 논란이 일었던 SK바이오사이언스(30주), SK바이오팜(25주), 바디텍메드(166주), 신테카바이오(3332주) 등 본인 명의 바이오 관련 주식은 앞서 밝혔던 대로 모두 매각됐다.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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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장거리 연애? ‘키스의 감촉’ 구현하는 이 장비가 도움될까

장거리 연애? ‘키스의 감촉’ 구현하는 이 장비가 도움될까

중국의 한 스타트업이 ‘키스의 감각’을 구현하는 스마트 기기를 개발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상대방의 ‘키스 데이터’를 수집해 실리콘 재질로 만들어진 입술 모형을 통해 전달하는 방식이다.2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의 한 스타트업은 최근 ‘무아(MUA)’라는 스마트 기기를 개발했다. 스마트폰과 열결해 사용하는 이 기기는 모션 센서를 통해 사람들이 키스를 할 때 나타나는 소리와 온기, 입술의 움직임을 수집해 실리콘 재질의 입술 모형으로 재현해 낸다.또 이용자들은 상대방의 키스 데이터 뿐만 아니라 제조사가 구성한 키스 데이터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기기를 통해 서로 키스를 할 상대방이 없어도 홀로 각종 키스 감각을 체험할 수 있는 셈이다.업체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장기간의 도심 락다운(봉쇄령) 당시 경험에서 이 같은 기기의 개발 아이디어를 구상했다고 한다. 개발자 자오지안보는 가디언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당시 연애 중이었는데, 락다운으로 인해 여자 친구를 만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베이징(北京)에서 영화를 전공하던 학생이던 자오지안보는 이후 졸업 작품으로 화상 통화에서의 물리적 친밀감 결핍에 대한 프로젝트에 몰두했고 회사를 세워 첫 상품으로 지난 1월 하순 ‘무아’를 개발, 공개했다.‘무아’의 중국 현지 가격은 260위안(약 4만8000원)이다. 첫 출시 이후 약 2주간 3000개가 팔렸으며, 현재 주문량이 2000만개에 달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중국 현지에서의 반응은 아직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온라인판매사이트에 올라오는 사용 후기 가운데에는 "사용하는 느낌이 너무 불편하다"며 "진짜 키스 같은 느낌이 아니다"는 불평도 있다.그러나 그나마 장거리 연애에는 도움이 된다는 후기도 있다. 한 이용자는 "과거에 (화상 통화로) 여자 친구를 볼 수는 있었는데, 만질 수는 없었다"며 "그러나 이제 키스를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품이 생겼다"고 평가했다.한편 가디언은 ‘무아’ 같은 스마트 기기 개발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일본 도쿄(東京)의 전기통신대학이 지난 2011년 ‘키스 전송 기기’를 개발한 바 있으며, 말레이시아의 한 창의력 관련 기관에서도 2016년 이와 비슷한 키싱어(Kissinger)라는 기기를 제조한 바 있다.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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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독창적인 윤이상 작품 녹음, 탁월한 선택이었다”

“독창적인 윤이상 작품 녹음, 탁월한 선택이었다”

“내가 오기 전 서울시향은 6년간 음악감독이 없어 서울시향만의 스타일이 없었어요. 임기 중 오케스트라가 하나의 앙상블로 연주하게 된 진전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말 3년 임기를 마친 오스모 벤스케 전 서울시향 음악감독이 24·25일과 30·31일 자신의 장기인 시벨리우스를 들고 서울시향과 마지막 호흡을 맞춘다. 지난해 12월 낙상 사고를 당한 벤스케는 이번 작별 공연에서 의자에 앉아 지휘한다.지난 22일 서면으로 만난 벤스케는 “서울시향 단원들은 재능있고 기량이 뛰어나다. 그들과 아주 좋은 시간을 보냈고, 내가 원하는 소리에 점점 가까워졌다”면서 “처음 (음악감독을) 시작했을 때보다 더 좋은 교향악단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회고했다.그는 오케스트라의 역량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 전용 공연장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조언도 남겼다. “뉴욕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는 공연하는 장소에서 연습합니다. 서울시향도 그럴 수 있다면 엄청난 발전과 차이를 만들 거라고 생각해요.”벤스케는 음악감독으로서 가장 자랑스러운 성과로 작곡가 윤이상의 작품을 담은 음반을 발매한 것을 꼽았다. 그는 “윤이상 음악 녹음을 주저하는 이들이 많아 한국 교향악단이 왜 한국 작곡가의 곡을 연주하고 녹음해야 하는가를 설득해야 했다”며 “독창적인 그의 음악을 한국이 자랑스러워하지 않고 연주하지 않는다면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이상을 선택한 것은 매우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벤스케의 재임기간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클래식 공연계에 불행한 시간이기도 했다.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한계가 있었고 계획된 공연과 사업을 조정해야 했다”며 “연주자들과 관객들, 일하는 사람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했고 예술적인 부분은 그다음으로 고려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핀란드 출신인 벤스케는 재임기간 동안 핀란드의 위대한 작곡가 시벨리우스 음악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이번 공연에서도 교향곡 2번과 6번을 각각 들려준다. “시벨리우스는 나에게 가장 가까운 작곡가 중 한 명”이라는 그는 “서울시향과 시벨리우스 교향곡 전곡 사이클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선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의 원전판이 국내 초연된다. 벤스케는 협연 바이올리니스트 엘리나 베헬레에 대해 “개정판보다 연주하기 어려운 원전판 연주를 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연주자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벤스케는 지난해 미국 미네소타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 임기도 마쳤다. “올해 70세로 인생 마지막 장에 들어섰어요. 그동안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려 했다면 다음 30년은 음악에 대한 사랑을 더 많이 보여주고 싶어요. 연주자들을 밀어붙이며 강요하는 대신 좋은 연주를 하도록 초대하는 자상한 지휘자가 되고 싶습니다.”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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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정상회담 긍정평가 김진표… 연금개혁 정면돌파 마크롱

한일정상회담 긍정평가 김진표… 연금개혁 정면돌파 마크롱

1. 민주당 출신 이례적 메시지 김진표 국회의장 김진표 국회의장이 강제징용 3자 대위변제 해법과 신(新) 한·일 협력 관계를 선언한 한·일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 큰 결단, 큰 양보를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김 의장이 야권의 ‘굴욕외교’ 비판 일색 기조와 달리 회담 성과에 대해 이례적으로 우호적인 메시지를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김 의장은 지난 22일 CBS 라디오에서 “외교라는 건 항상 서로 같이 조금씩 양보해서 결과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며 이번 회담에서 양국이 대화의 물꼬를 튼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한·일은 가장 근접한 나라고, 북핵의 위협에 대처하려면 한·미·일 동맹(협력)이 불가피하다”며 “경제적으로도 여러 가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이 정파를 초월, 안보·경제라는 국익 측면에서 양국 정상 간 만남의 의미가 크다고 본 것이다. 대통령실도 김 의장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의장은 다만, 윤 대통령에게 “피해자나 유족들과 더 많은 소통이 필요하다”는 주문도 남겼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에게는 “우리가 선제적으로 양보했으면, 일본도 양보를 해야 한다”며 진정성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2. “지지율 떨어져도 감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정년을 62세에서 64세로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연금개혁안의 의회 표결에 성공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3일 대규모 반대 시위에 직면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2일 프랑스 전역에 생중계된 대국민 담화에서 “개혁 없이는 연금 제도의 지속은 불가능하며, 지지율이 떨어져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헌법 특별조항까지 발동, 의회 표결 없이 연금개혁안을 추진한 뒤 반발이 거세지자 “프랑스는 빠르게 늙어가는 ‘은퇴자 대국’으로, 현행 제도를 방치하면 붕괴하게 될 것”이라며 당위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 마크롱 대통령이 연금개혁과 관련해 직접 국민 설득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내각은 20일 하원 불신임 투표에서 단 9표 차이로 생존한 바 있다. 하지만 반대 시위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의 담화 다음날인 23일 프랑스 전역에서 벌어진 9차 시위에는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했다. 시위 양상도 폭력적으로 변하면서 2018년 말 ‘노란조끼’ 시위 사태가 재연될 가능성도 있다. 쓰레기 수거업체의 파업 연장 결정으로 수도 파리는 ‘쓰레기 도시’로 변모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3. ‘세계 보험 명예전당’ 헌액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부친인 고 신용호 창립자에 이어 ‘세계 보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1957년 제정된 ‘세계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은 보험 분야의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보험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지난 22일 세계보험협회(IIS)는 신 의장을 ‘2023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1996년 명예의 전당에 오른 고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에 이은 수상이다. 세계 보험산업 역사상 부자(父子) 기업인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는 처음이다. 신 의장은 의대 교수에서 생명보험사 CEO로 변신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내실 성장을 주도해 장수기업의 토대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 의장은 “선친에 이어 보험 분야의 가장 영예로운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며 보험의 정신을 함께 실천해온 교보생명 임직원과 재무 컨설턴트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의 부친인 신용호 창립자는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을 창안해 한국 생명보험 산업을 이끌고 교보문고를 설립해 국민교육진흥을 구현한 공로로 1983년 ‘세계보험대상’과 1996년 ‘세계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수상했다. 정선형 기자 linear@munhwa.com 4. MZ변호사 모임 ‘새변’ 출범 상임대표 송지은 변호사 각계에서 청년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30대 변호사 200여 명이 주축이 된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년 변호사 모임(새변)’이 출범했다. 새변의 상임대표를 맡은 송지은(37·변시 3회) 변호사는 새변의 지향점으로 ‘탈(脫)정당·탈이념’을 꼽으며 변호사 기득권과 당파적 이념을 대변하는 타 변호사 단체들과 선을 그었다. 또 청년세대가 바라는 입법 정책의 부재를 지적하며 세밀한 입법 제안을 통해 청년들의 실질적인 고민을 해결하겠다고 공언했다. 지난 21일 출범한 새변 창립총회에서 송 대표는 “변호사의 이권만 대변하거나 당파적 이념을 추구하지 않겠다”며 대한변호사협회(변협)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등 기존 변호사 단체들과 차별화를 선언했다. 특히 민변의 경우 특정 정치 성향이 있는 단체로 인식되고 있다며 새변은 철저히 ‘공정·공익·법치주의’에 기반해 운영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30대 워킹맘인 송 대표는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고민하는 문제에 대한 입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입법이 요구되는 청년 현안으로는 베이비시터 신원 보증 의무화·전세 사기 대책·신기술 사업 확장 등을 내세웠다. 이현웅 기자 leehw@munhwa.com 5. 배드민턴 전영오픈 금메달 세계랭킹 2위 안세영 안세영(삼성생명)이 배드민턴 최고 권위 대회 전영오픈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세계랭킹 2위 안세영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4위 천위페이(중국)를 2-1(21-17, 10-21, 21-19)로 꺾었다. 안세영의 생애 첫 전영오픈 여자단식 금메달이며, 한국 선수로는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이다. 안세영은 전영오픈 첫 출전이었던 2020년 32강에서 천위페이에게 패해 탈락했고, 지난해엔 결승에서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21세인 안세영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했다. 특히 약점으로 지적되던 근력과 체력 향상에 집중,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천위페이 등 강자들과 격차를 지속해서 좁히고 있다. 천위페이는 도쿄올림픽 우승,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 야마구치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올해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과 내년 7월 파리올림픽에서 야마구치와 천위페이를 넘는다는 각오다. 안세영은 “더 간절하고 더 즐기는 선수가 좋은 결과를 낸다고 생각한다”며 “목표는 항상 금메달이다. 열심히 달리겠다”고 밝혔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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